[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서울시 공공 전기차 충전소에서 각기 다른 회원카드를 소지할 필요 없이 휴대전화 태그 한 번으로 간편하게 요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1일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시 소유 공공급속충전기 316기에 교통카드 기반 전기차 간편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QR 코드 간편결제, 자동 커넥터 결제(오토차징)에 이은 세 번째 간편결제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기반으로 하며 앱에서 전기차 멤버십 가입 후 멤버십 카드와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별도 실행 없이 결제가 이뤄진다. 실물 교통카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서울시는 향후 충전기에 QR형 안내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단계적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 가능한 충전기 목록은 앱의 전기차 멤버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와 티머니는 2023년 9월 교통카드 기반 결제 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시스템 개발을 추진했고 6월까지 최종 검증을 마쳐 서비스 도입이 확정됐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도 시행된다. 1건당 5000원 이상 충전 시 1000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제공하며 월 최대 1만원(10건)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 본부장은"교통카드로 전기차를 충전하는것은 국내 최초로 교통카드 기반 간편결제를 도입한 혁신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의 보급과 이용편의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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