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 AI연구원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유네스코 인공지능(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다.
올해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는 194개 회원국과 12개 국제기구의 주요 인사 1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들은 AI로 달라지는 사회를 위한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논의했다.
![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포럼에서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위한 민간 부문의 협력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690554f0d0608f.jpg)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시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한 세션에서 톰슨 로이터 재단, 마이크로소프트, SAP, 인포시스 등의 인사들과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위한 민간 부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유네스코와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인 ‘AI 윤리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준비 현황도 공유했다.
AI 윤리MOOC는 공공 및 민간 분야의 AI 윤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전 세계 AI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AI 기술을 올바르게 개발하고 활용하는 모범 사례를 발굴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LG AI연구원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뉴욕대학교, 노트르담대학교, 유엔대학교, 모질라 재단,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COMEST) 등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내년 2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 예정인 ‘AI 임팩트 정상회의’에서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유엔 AI 자문위원과 세계경제포럼 AI행동 연합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빌라스 다르 패트릭 J. 맥거번 재단 대표가 방한 중 LG AI연구원을 찾아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수석은 “AI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국제사회가 AI 윤리 기준과 국제 규범을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LG AI연구원도 AI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근본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오는 5일 일본에서 열리는 ‘AI 안전성 워크숍’과 8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AI for Good 서밋’에 참가해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