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호 외국교육기관 ‘영(英)로얄러셀’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 1호 외국교육기관 건립을 위한 ‘영(英)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강남종합건축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 ‘더 로얄러셀 헤리티지 설계안’을 선정했다.

설계 공모에는 국내 유수의 설계사무소 5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기능적 효율성과 공간적 상징성, 교육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계안은 초등부터 중등부까지 모두 135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계획됐으며, 수영장과 다목적 강당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학교는 최종 선정된 설계안에 따라 연면적 1만893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공사를 발주해 오는 2028년 8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의 건립은 외국인 교육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국내 우수 인재의 유출을 방지하고 해외 인재를 확보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