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열고 해외 바이어와의 교류에 나섰다.
도는 1일 천안 소노벨에서 ‘2025 해외사무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안종혁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해외 바이어,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상담회는 충남의 7개 해외사무소(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일본, 미국, 중국)와 4개국 통상자문관(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호주, 멕시코)이 주도해 11개국 90개사 110명의 바이어를 초청했다.

도내에서는 농식품, 수산가공품, 자동차 부품, 화장품, 화학제품 등 250개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이날부터 이틀간 1대1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도는 수출 성과 제고를 위해 바이어별 전담 통역을 배치하고, 관세사와 수출 전문가 부스를 운영해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상담회 종료 후에도 해외사무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전국 수출 2위, 무역수지 1위의 수출 강도(强道)”라며 “도내 기업의 제품은 세계 무대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634개 기업이 11억 달러 규모의 상담과 6억 달러 수출 협약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충남형 수출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오는 3일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는 로컬 투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은 지난해 총 926억 1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전국 2위, 무역수지 흑자는 514억 6100만 달러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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