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코로나 방역' 수장, 법무법인 세종으로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유) 세종(대표변호사 오종한)은 1일,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고문으로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권 전 장관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보건복지 분야에 약 33년 이상 몸담아온 전문가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독일 슈파이어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한 권 고문은 문재인 정부 초대 복지부 차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지내고 제5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특히, 장관 재임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한 방역의료 컨트롤타워 수장으로서 질병청 등 관련 부처와 지자체, 의료기관, 제약회사, 국제기구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퇴임 후에는 전북대에서 첨단의료기기학에 대해 강의하는 등 학계에서도 명성을 쌓아왔다.

권 전 장관은 세종 규제그룹 및 헬스케어팀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의료·제약·의료기기·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에 걸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오랜 실무 경험에서 우러난 보건의료정책과 바이오헬스 산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은 물론, 보건복지 분야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권 고문의 합류를 통해 AI 기반 융복합 혁신 의료기기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고객들에게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법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출신의 김성태 변호사(연수원 32기)가 이끌고 있는 세종 헬스케어팀은 공공 및 민간 영역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헬스케어 산업의 대전환 흐름에 맞춰 선도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에만 식품안전분야 공인전문검사로 식품·의약 형사 사건에서 베테랑으로 알려진 손정현 변호사(사법연수원 34기)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16년간 약제 상근심사위원을 역임한 임상약학전문가 최병철 고문을 영입하는 등 맨파워를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