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김용수 충북도립대학교 총장 임용과 관련해 ‘정치 브로커’ 명태균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의원(충북 청주서원)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환 충북지사와 명태균이 (충북도립대) 총장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명태균 게이트’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제보임을 전제로 “명태균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김영환 지사에게 캠프 합류를 자문했고, 김 지사는 윤석열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며 “(충북도립대) 총장 재공모 과정에서도 명태균과 김영선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명태균이 김건희를 통해 김영환 지사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까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정부와 검찰, 경찰은 명태균 게이트 의혹에 대해 전면적이고 철저한 수사에 착수하라”면서 “국회 역시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환 도지사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 지사 측은 명씨와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내 경선을 거쳐 뽑힌 김 지사에 대한 공천 청탁 의혹 제기는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허위사실을 날조한 이광희 의원에 대해 강력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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