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에서 60대 이상 고령층 남성들이 마약을 나눠 투약한 사실이 알려져 경찰이 판매책 등 상선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A씨에게 마약을 전달하거나 판매한 60대 남성 B씨와 70대 남성 C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 등이 따르면 지난달 10일 오후 9시쯤 부산 서구의 한 지구대를 찾은 A씨가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B씨와 마약을 공급한 C씨를 차례로 검거했다.
이들 세 사람은 지인 관계로, C씨가 마약 판매책으로 부터 구입한 필로폰을 서로 전달·재판매해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판매책 등 상선 수사를 이어가고 있어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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