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파나마·과테말라 수출 상담회서 성과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천안시가 중남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최근 파나마와 과테말라에서 열린 수출 상담회를 통해 총 6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24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출 상담회는 천안시의 지원 아래 코트라(KOTRA) 대전충남지원단 천안분소와 현지 무역관이 공동으로 주관해 진행됐다. 상담회는 지난 24일 파나마에서, 26~27일에는 과테말라에서 각각 열렸다.

참가 기업은 랩투보틀㈜, 센세이션뷰티코퍼레이션, ㈜미성메탈, ㈜애드에이블 등 소비재 수출 유망기업 4곳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중남미 바이어들과의 1:1 상담을 통해 현지 수요를 확인하고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과테말라 상담회는 과테말라 상공회의소(CCG) 주관의 국제 수입 상담회와 연계돼 실질적인 수출 확대 기대감을 높였다. 상담회 이틀째에는 ‘한-과테말라 런천 포럼’이 열려, 카린 에레라 과테말라 부통령과 정부 관계자, 중미지역 100여 개사 바이어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랩투보틀㈜의 배 증류주가 공식 건배주로 선정돼, 천안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천안시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 외에도 수출보험료 지원, 해외지사화 사업 등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중남미 수출 상담회는 신흥시장 개척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략적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