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성주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았다. 2022년 출범 당시 “더 낮고, 더 가까운 군정”을 약속한 성주군은 지난 3년간 실질적 성과로 그 약속을 증명해 보였다.
단순한 행정의 반복이 아닌, 눈에 띄는 변화와 체감 가능한 결과로 군민과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 가며 성주는 지금 ‘완성형 군정’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성주군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군민 삶의 품격을 높인 변화…‘성과’로 증명한 3년
군정의 첫 변화는 군민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문화·생활 인프라에서 시작됐다.
성주호 관광지 지정과 가야산 법전리 탐방로 개방은 생태관광의 지평을 넓혔고, 도시재생 1·2단계 사업의 마무리로 창의문화센터, 건강문화캠퍼스, 어울림복합타운 등이 들어서며 삶의 질이 달라졌다.
정주 여건도 크게 향상됐다. 회전교차로 설치, 대구-경북 광역환승제 도입, 별고을 택시 확대는 지역 내 이동 편의성을 높였고, 보훈회관, 어린이 과학체험관, 반다비 체육센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시설 확충도 완성됐다.

재정 측면에서는 3년 연속 본예산 6000억원 돌파라는 안정성과 성장의 이중 트랙을 달성했고, 지역의 자랑 성주참외는 2년 연속 6000억원의 조수입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했다. 저급과 참외를 자원화하는 ‘비상품 농산물 자원화센터’도 순환형 농업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 참여형 축제인 ‘2025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는 축제의 주체가 군민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고, 역대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지역 관광의 활로도 동시에 열었다.
여기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4475억), 재해예방사업(2608억), 농촌협약(355억) 등 대형 국·도비 사업 유치 성과는 ‘작지만 강한 군’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민선 8기 마지막 해, 성주군은 ‘완성’을 향해 달린다
이제 성주군은 민선 8기의 마지막 1년을 ‘도약을 넘어 완성’으로 규정하고 있다. 교통·산업·농업·복지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실질적 변화로 연결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동서3축 고속도로(성주-대구)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점으로, 국도30호선 6차로 확장,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연계개발 등 대형 SOC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 성주는 이들 사업을 기반으로 광역 교통 중심지로 변모 중이며, “더 가까운 성주, 더 편리한 성주” 실현을 향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경제 분야에서도 제3일반산단 조성, 혁신지원센터 운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으로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며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성주참외는 스마트원예단지 조성과 함께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베트남 시장 재진출 성공은 그 신호탄이다.
또한 케어팜빌리지 조성, 농촌 외국인 근로자 확대 등 농업과 복지를 융합한 미래형 모델 구축도 성주의 새로운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관광은 성주호 수변개발과 가야산권 연계 관광벨트, 성주가야산 메뚜기축제 등 고유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지 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 성주힐링승마체험장, 심산문화테마파크 2단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복지 정책도 균형 있게 확대된다. 24시 통합돌봄센터 운영, 초등생 사교육비 지원, 원어민 영어교육, 소아청소년 진료 확대는 아동과 가족을 위한 ‘성주형 돌봄복지’를 실현 중이며,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과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화 등 세대 맞춤형 정책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기후 위기와 안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총 12개소의 재해예방사업과 생활폐기물 소각장 증설, 상하수도 확충 등은 미래형 안전도시로서 성주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완성형 성주를 향해…군민과 함께 끝까지 간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민선 7기부터 일관되게 강조해온 ‘청렴’과 ‘실천’을 다시 한 번 언급하며 민선 8기 후반기 군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군민 한 분, 한 분이 성주에 살기를 참 잘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민선 8기의 마지막 1년은 성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변화는 완성을 향한다. 성주는 지금, 성장의 궤도에서 실질의 정점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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