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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시기획전문가 오태원 북구청장 "살고 싶은 북구 완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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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최대현안 '신청사 건립' 2029년 준공 목표
안전한 도시·평생교육도시·관광문화 도시 3대 정책 추진
"내일이 더 기대 되는 변화의 북구로 만들겠다"

[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아이뉴스24가 부산광역시 기초단체장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부산 발전의 나아갈 길을 조망한다. 다음 순서로 오태원 부산광역시 북구청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사진=부산 북구]

오태원 북구청장은 건설사와 건축소 사무소 대표 등을 지낸 도시기획전문가다. 그는 취임 시부터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살고 싶은 도시, 북구'를 만들겠다고 밝혀왔다.

실제 북구 최대 현안인 신청사 설립과 관련해서 '안전하고 스마트한 신청사' 설립을 위해 설계·시공·안전 관리 등 복합적인 프로잭트를 조율하며 관리해 왔다. 오 구청장은 "신청사는 구민에게 열려있는 개방형,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청사로 제대로 잘 지어 보겠다"며 "주 진입도로 개설은 물론, 주변 도로와 교통체계도 개선해 구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신청사 건립 외에도 '화명~만덕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과 '화명장미브릿지 건설'을 임기 내 완료해 "구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북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 구청장과 일문일답.

- 아이뉴스24 :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구정의 주요성과 추진 현황은.

오태원 북구청장 : 민선 8기를 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변화의 북구'라는 구정 비전 아래, 구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열정과 노력을 기울였던 시간이었다.

지난 3년간 '살고 싶은 도시, 북구'를 지향하며 안전한 도시·평생교육도시·관광문화 도시라는 3대 전략을 중심축으로 설정하고,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체계적 정책을 추진해 왔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연재난·재해 사전 차단을 위한 배수펌프장 용량 증설 등 332억 원 규모의 '덕천교차로 일원 상습침수지 해소 사업'을 완료했고,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방호울타리 설치와 시인성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보행안전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평생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덕천권역에 폐교된 덕천여중을 증축 리모델링해 덕천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도시 분야에서는 북구의 상징적인 역사·생태·문화 자원을 하나의 관광 브랜드로 엮은 '북구 트래블로드'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계획이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이 키즈마켓 2호점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 북구]

- 아이뉴스24 : 신청사 건립 사업의 추진현황은.

오태원 북구청장 :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신청사 건립을 최우선 공약으로 설정하고, 건축·토목·안전기술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설계·시공·안전 관리 등 복합적인 프로잭트를 조율하며 관리해 왔다.

특히 작년에는 직접 행정안전부를 찾아가 북구 신청사 건립의 시급성과 구민 숙원 해결의 절실함을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일반적으로 2~3번만에 통과되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단번에 최종 통과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행정절차기간 단축으로 많은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어 올해 2월에는 '청사 산책' 설계안이 최종 선정돼 현재는 실시설계와 각종 영향 평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착공,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아이뉴스 24 :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사업 추진계획은.

오태원 북구청장 :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포함된 346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화명생태공원 내 수상극장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피크닉존, 자연놀이마당 등 북구의 핵심 관광사업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화명생태공원 일대가 보전지구에서 친수지구로 변경돼 화명에코파크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와 하천 점용 허가 등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부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환경 분야 전문가의 자문도 받을 계획이다.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가 명실상부한 서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이 가정의달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 북구]

- 아이뉴스24 : 문화·관광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성공했던 사업과 추진할 사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오태원 북구청장 : 지난 6월 열린 '2025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파크콘서트'가 화명생태공원에서 개최돼 많은 방문객이 아름다운 자연에서 감성 콘서트를 즐겼으며, 오는 9월에는 북구 대표 축제인 '제12회 낙동강 구포나루축제'를 개최해 구포나루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살린 다채로운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멸실 예정이었던 금곡 119 안전센터 임시청사를 청년 복합문화 창작공간으로 탈바꿈한 'SPACE 119'는 지난해 큰 성과로 꼽힌다. 기존 건물 철거비 절반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공간 재활용 사례로서 지난 2024년 10월 19일 개소해 지역과 어우러지는 문화 플랫폼으로 기반을 다졌다.

- 아이뉴스 24 :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 꼭 진행하고 싶은 사업은

오태원 북구청장 : 신청사 건립 로드맵에 따라 2029년 준공을 목표로 2026년 내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신청사는 구민에게 열려있는 개방형, 미래지향적인 스마트 청사로 제대로 잘 지어 보겠다. 주 진입도로 개설은 물론, 주변 도로와 교통체계도 개선해 구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구민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아울러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화명~만덕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만덕초읍 터널 개통 이후 교통량 급증으로 북구 관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만덕~센텀 간 대심도 터널까지 개통되면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체증 해소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적극 협의하고,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다각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겠다.

끝으로 화명동 중앙공원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화명장미브릿지' 건설을 추진하겠다. 화명생태공원은 강변도로와 경부선 철도로 인한 단절로 접근성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화명장미브릿지 건설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으로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한 국·시비 연계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접근과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이 관내 홀어르신 생일잔치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 북구]

- 아이뉴스 24 : 마지막으로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구민들에게 한 마디.

오태원 북구청장 : 어느덧 민선 8기 3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3년은 여러분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북구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북구의 발전과 구민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민선 8기 남은 1년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소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특히 취임과 함께 제시했던 '지속 가능한 북구의 발전'을 위한 미래 비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완성해 나가겠다.

/부산=박채오 기자(che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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