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청남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간 국비 확보와 기업 유치, 현안 사업 해결 등 다방면에서 유례없는 성과를 거두며 충남 도정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은 밋밋했던 도정을 역동적으로 전환하며, 충남 전역에 변화를 이끌어낸 시기였다”며 “도정의 모든 부분에서 도약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국비 확보액은 2022년 8조3000억원에서 올해 11조원으로, 3년간 약 3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는 총 40조원에 육박하며, 민선7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 265곳으로부터 35조원 이상을 유치했고, 외자 유치는 39억 달러로 민선7기보다 1.9배 증가했다.

도는 또한 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국가산단 선정, 디스플레이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 등 주요 정부 공모사업에서 잇따른 성과를 거뒀다. 예타 탈락으로 좌초 위기에 처했던 서산공항과 장기간 표류했던 충남대 내포캠퍼스, 충남 권역 재활병원 등 현안도 해소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24시간 365일 돌봄 체계 구축, 주4일 출근제 도입, 주택임대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으로 저출생 대응에 나섰다. ‘365X24 어린이집’, 아동돌봄센터, 마을돌봄터 등도 순차적으로 확충했다.
농업 분야에선 청년농 유입을 위한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익을 낸 청년농가 7곳은 평균 1억8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언한 충남은 해상풍력, 수소생산, 탄소포집(CCUS) 등 미래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관련 국비 5000억원 이상을 확보했으며, OECD가 선정한 탄소중립 정책 우수사례로도 꼽혔다.
향후 도정 운영과 관련해 김 지사는 “국비 12조3000억원 확보, 기업 투자 45조원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겠다”며 “공공기관 유치와 베이밸리 메가시티, 스마트팜 등 대형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위한 핵심과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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