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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후 혁신리더들, 포항서 산업도시 기후행동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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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4일 'UN 기후혁신 워크숍' 개최…마크 마슬린 교수 등 세계 석학 참여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세계적 기후혁신 전문가들이 산업도시 경북 포항에 모여 기후위기 시대 산업 구조 전환과 도시 단위 기후행동의 해법을 논의한다.

포항시는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라한호텔에서 '유엔기후변화 글로벌혁신허브(UN GIH) 시스테믹혁신워크숍(Systemic Innovation Workshop, S.I.W.)'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마크 마슬린 교수. [사진=포항시청]

이번 워크숍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UN GIH가 주관하며, 기후과학·기술·정책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포항시가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참가자는 영국 UCL(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마크 마슬린 지구시스템과학 교수와 UN GIH 프로젝트 총괄인 마쌈바 티오예다.

마슬린 교수는 기후변화 및 인류세(Anthropocene) 연구 분야의 권위자로, SCI급 학술지에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인용 횟수는 3만9000건을 넘는다.

그는 COP26부터 COP29, 생물다양성협약(CBD) COP16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해 왔으며, 2023년에는 글로벌 플랫폼 오날리티카(Onalytica)가 선정한 '지속가능성 분야 세계 최고의 사상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마슬린 교수는 이번 워크숍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도시의 딜레마와 선택'을 주제로, 탄소중립 시대 산업도시가 직면한 과제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전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쌈바 티오예 총괄. [사진=포항시청]

UN GIH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마쌈바 티오예는 도시 기후혁신과 지속가능성 인센티브 설계, 기술 협력 전략 수립에 참여한 인물로, 이번 워크숍에서 도시 단위 기후행동 실천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끈다.

이번 워크숍은 '배려(Caring)·공유(Sharing·담대함(Daring)'이라는 UN GIH의 전략 비전 아래, 기후정책 전환과 국제 협력 확대를 실현하는 실행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포항시는 행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6일 사전 전략회의를 열고 철강, 이차전지, 에너지, 운송 등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기후대응 프로젝트를 사전 점검했다. 논의 주제와 접근 방식을 구체화해 정책 연계성과 실행 가능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기후과학, 정책, 기술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적인 기후 혁신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포항의 기후정책에도 실질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9월 중국 심천에서 열린 UN GIH 행사에 참여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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