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충청권 광역문화재단 2차 정책포럼’ 개최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27일 청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충청권 광역문화재단과 함께 제2차 문화예술 정책포럼을 열고, 초광역 협력시대에 대응한 문화예술 분야의 공동 전략을 논의했다.

‘초광역시대를 맞은 광역문화재단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광역문화재단 관계자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초광역 문화예술·관광 협력사업의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첫 발제에서 배관표 충남대학교 교수는 ‘지방분권 시대 지역별 문화예술정책의 현주소’를 주제로, 충청광역연합의 출범 배경과 문화예술 분야의 연계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충청권 각 지역이 보유한 인구, 산업, 문화재단 구조의 차이를 분석하며, 협력형 거버넌스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최영석 충북연구원 박사는 ‘문화와 관광 더하기’라는 주제로,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관광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제안했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은 충청권 문화재단이 스스로의 정체성과 미래전략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오는 11월 대전에서 그간 논의된 내용을 종합하는 정책세미나를 열어 공동과제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