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식 시정소식지인 '아름다운 경주이야기' 영문판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영문판은 여름호와 가을호로 나뉘어 각 500부씩 제작되며, 주요 관광지와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비치될 예정이다. 여름호는 이달 중, 가을호는 오는 9월 중으로 배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영문판은 기존 한글판에서 다뤄지던 시민 대상 복지정보나 행정 중심 콘텐츠는 최소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에 맞춰 경주의 역사, 문화, 관광 정보를 중점적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콘텐츠에는 △신라 천년 고도의 주요 유적 소개 △시기별 축제 및 문화행사 일정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안내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따른 위생·안전·기반시설 정비 현황 등이 포함된다.
영문 소식지는 경주역, 관광안내소,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주요 호텔 및 숙박시설 등에 비치되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경주시청 홈페이지에도 전자책(e-book) 형태로 게재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경주가 세계인의 이목을 받는 만큼, 품격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영문판 소식지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도시에 걸맞은 홍보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 경주이야기'는 계절별로 연 4회 발행되는 경주시의 공식 소식지로, 구독을 원하는 경우 경주시청 뉴미디어팀이나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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