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정4기 3주년을 맞아 세종시의 5대 핵심 비전과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며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26일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새 정부, 새로운 세종’을 주제로 시민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청년을 비롯한 시민, 전문가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시정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 시장은 포럼 1부 정책브리핑에서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으로 출범한 도시”라며 “행정수도 완성은 단지 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국가 백년대계를 완성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정4기 3주년을 맞아 그간 집중해 온 5대 시정 비전으로 △행정수도 완성 △한글문화도시 △박물관도시 △정원관광도시 △스마트 도시를 제시했다.
특히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항임을 환기시키며, 임기 내 건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수도 논의가 정체된 사이 해양수산부가 부산 이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지방소멸과 저출생 등 국가 위기 해소를 위해서라도 세종 완성은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글문화도시 비전과 관련해, 행복청장 재직 시절부터 세종시의 언어 정체성을 강조해온 점을 언급하며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해 한글 세계화·산업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물관도시 조성을 통한 시민 문화 향유 확대, 정원 기반 도시 계획, 사이버 보안 산업 중심 스마트시티 구상 등도 시민들과 공유하며 “세종시가 미래 세대를 위한 혁신과 비전의 중심지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2부 토크콘서트에는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전인건 간송미술관장, 이상건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전문위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정 비전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과 제언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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