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2025년 3분기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자 400세대를 오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시행 중으로, 신혼부부에게 임차보증금 대출과 대출이자 지원을 제공해 결혼·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1분기에는 1790세대가 이자 지원을 받았다.
지원 자격은 신청일 기준 부산에 주민등록이 된 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혼인 예정 3개월 이내 예비 신혼부부다. 부부합산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임차보증금 4억원 이하 주택(아파트 포함)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하거나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무주택자여야 한다.

시는 대출금리를 최대 연 2.0%, 1년에 최대 400만원의 대출이자를 2년간(연장 시 최대 10년) 지원하고 부산은행은 최대 2억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금 100%를 보증한다.
신청은 부산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가능하며 신청자가 모집 세대 수를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내달 15일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실행은 내달 3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다.
다만 주택 소유자, 부모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자,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기초생활수급자, 기수혜자, 유사 지원사업 중복수혜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박설연 부산광역시 여성가족국장은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 완화가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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