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창업비 최대 70% 지원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종시는 청년 농업인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팜 설치 비용의 최대 70%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세종시의 높은 토지 가격 등으로 청년들의 정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선정된 대상자는 최대 1억 8000만원 한도 내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팜 설비 설치 비용의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주소를 두었거나 정착을 희망하는 45세 미만의 청년 농업인 또는 예비 농업인이다. 세종시에 거주하지 않는 신청자의 경우 관련 전문교육 또는 실습 이수 증빙이 필요하며,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2개월 이내에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8월 22일까지 세종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농업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면 및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기풍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농촌 정착과 창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생산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 등 사후 지원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