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특별경영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 예산을 확대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이 협약 은행을 통해 운전자금 또는 시설자금 융자를 받을 경우, 이천시가 금리의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제조업 또는 지식기반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며 대출 기한은 최대 3년, 대출한도는 운전자금 3억원, 시설자금 5억원이다.
시는 연 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까지 450억원 규모의 관내 중소기업 융자금에 대해 2%의 금리를 보전해서 지원해 왔다.
시는 이번 확대 조치로 기존 2%였던 기본 이자 지원율은 2.3%로 확대되며 여성기업과 이천시 전략업종인 반도체 기업은 2.5%, 재해 중소기업은 3%까지 금리를 인하 받을 수 있다.
또 지금까지 일부 협약 은행에서만 면제됐던 중도상환수수료도 모든 협약 은행에서 면제된다.
아울러 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 지원 예산을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 근로자 임차비 지원예산을 3000만원 증액해 기존 17개사(29명)에서 31개사(43명)로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김경희 시장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지원, 성장·판로지원,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 개발 지원과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불경기 속 중소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원 확대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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