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가로등 배너 민간 위탁 추진… 내년 말까지 시행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 서구가 오는 7월부터 가로등 배너(깃발형 현수막) 관리 업무를 민간 위탁 방식으로 전환한다.

서구는 그동안 불법 배너 게시로 인해 도시 미관이 훼손되고, 시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효과적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는 인력과 장비를 갖춘 (사)대전광역시옥외광고협회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하고,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7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1년 6개월간 가로등 배너의 신고·접수·게시·철거 등 행정업무를 해당 협회가 대행하게 된다.

가로등 배너 광고를 신청하려는 업체는 대전광역시옥외광고협회에 배너 1조당 신고 수수료 6000원과 게시·철거 대행료 1만5400원을 납부하면 된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민간 위탁을 통해 가로등 배너 업무가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