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8~29일 '어뮤즈 콘서트' 개최...문화관1918서 여름밤 수놓는다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경주문화관1918에서 '어뮤즈 콘서트(AMUSE CONCERT)'를 연다고 밝혔다.

'AMUSE'는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하다'는 의미로, 이번 행사는 경주문화관1918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감성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어뮤즈 콘서트'는 20~30대 MZ세대의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여름 야외 음악 축제로, 라이브 공연과 체험형 부대행사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이벤트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28일에는 R&B 보컬리스트 양다일과 드라마 OST로 인기를 얻은 펀치가 무대에 오른다.

29일에는 인디 뮤지션 권순관(노리플라이)과 밴드 너드커넥션이 감성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보인다.

현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신문 포토존, 인형뽑기, 타투 스티커 부스, SNS 인증 이벤트, 지역 작가들과 함께하는 드로잉 체험존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무더위를 고려해 쿨링 안개존과 그늘막 쉼터도 설치해 관람객 편의도 강화했다.

한편, 7월에는 안신애, 안예은, 카디, 효린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후속 공연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콘서트를 단순 공연을 넘어 문화 다양성과 세대 간 소통을 아우르는 대표 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심 속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감성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도시 경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