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원이 지난 19일 열린 259회 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투자유치과의 예산 집행 실효성과 현장 대응 부족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먼저 ‘아산 기업한마당’ 홈페이지 운영과 관련해 “2023년과 2024년 연속 예산이 투입됐지만, 실제로는 공모사업·채용공고 위주 게시에 그치고 있다”며 “협의회 소속 기업 중심의 정보 제공, 이용 실적 미제시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과 분석 없이 반복되는 예산 편성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단지 악취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은 “아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유수지 악취 개선사업에 30억 원 이상 예산이 편성됐지만, 10억 원이 불용되고도 민원은 여전하다”며 “현장은 잡초만 무성하고 악취도 그대로다. 결국 아무런 성과 없이 예산만 반납된 셈”이라고 질타했다.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용수공급시설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차량 교행이 어렵고, 덮개 없는 배수로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다”며 “임시 덮개 설치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구조적인 설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도로 활용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는 준공 이후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차량 통행 제한이나 근본적 설계 변경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예산은 편성보다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며 “눈에 보이는 시설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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