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 여름 첫 호우주의보 발령에 일사불란한 대처로 시민 안전을 지켰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1일 평균 누적 강수량은 76.4㎜(21일 오전 5시 기준)다.
20일 오후 6시부터 발효된 호우주의보에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를 가동해 78개 부서 직원 90여 명이 비상근무를 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날까지 이틀간의 호우로 접수된 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도로파손 등 시설 피해 신고는 17건이다. 이 중 도로 침수와 도로파손, 일부 수목 전도 등 12건은 조치를 완료했다.
현재 조치 중인 5건은 모두 수목이 전도해 발생한 피해다. 큰 수목이거나 전선에 걸려 처리하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일부터 시는 무심천 하상도로 진입 구간과 세월교, 둔치 주차장, 하천변 보행로, 저수지 보행로 등 총 353개소를 철저히 통제했다.
산사태 취약지와 급경사지, 상습침수지역, 지하차도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는 수시 예찰도 했다.
농·축·어업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해 호우 전과 진행 중 2회에 걸쳐 피해 예방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무심천 하상도로는 이날 새벽 3시부터 통행 제한이 해제돼 청소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김기원 시 대변인은 “여름철 호우에 대비해 진행한 사전점검과 훈련이 신속한 대응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도로 청소와 항구복구 조치도 빠른 시일 내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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