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대표 캐릭터 ‘뚜비’가 출연한 두꺼비 로드킬 방지 영상이 인스타그램에서 공개 20여 일 만에 52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봄철 욱수산에서 산란을 마친 두꺼비 새끼들이 망월지에서 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시민들이 무심코 밟을 수 있는 새끼 두꺼비를 보호하는 뚜비의 모습이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영상 속 뚜비는 햇볕 아래 지친 새끼 두꺼비를 직접 품에 안고 옮기며 생태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콘텐츠는 수성구 SNS 콘텐츠 중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탕후루 챌린지’ 영상의 조회수 26만회를 두 배 이상 웃돌며, 현재 조회수 52만 2000회, 좋아요 수는 2만 2000여개를 기록하고 있다.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를 모티브로 탄생한 수성구의 환경 캐릭터로, 지역 생태계 보전 캠페인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해부터 두꺼비 이동 시기마다 뚜비를 활용한 로드킬 방지 콘텐츠를 제작해 SNS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뚜비를 활용해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과 메시지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뚜비의 일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 ‘하이뚜비’를 개설고 오는 7월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 구독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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