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아주자동차대, 고교 거버넌스 구축 논의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보령시가 아주자동차대학교 제1회의실에서 관내 고등학교 교장단과 아주자동차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RISE 기반 고교 거버넌스 구축 협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청년층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고교-대학-지자체 간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첫 공식 논의 자리로 마련됐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한명석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충남해양과학고, 대천고, 대천여고, 대천여상, 주산산업고, 웅천고 등 관내 6개 고교 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지자체-고교 협력 방안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구축 △지자체-고교-대학-지역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고교 교육과정과 대학·지역 자원 간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 추진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한명석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은 “이제 대학은 교육기관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여야 한다”며 “보령시, 고교와 함께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청년 정착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미래 보령을 이끌 인재는 지역에서 키워야 한다”며 “지자체, 고교, 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끌겠다”고 밝혔다.

아주자동차대와 보령시는 향후 RISE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과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등 지역 인재 양성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