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주시, 초등학생 순유입 경기도 1위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2024년 초등학생 순유입 인원에서 전국 3위, 경기도 내 1위를 기록하며 ‘경기북부 교육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종로학원이 지난 5월 30일 교육부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양주시의 초등학생 순유입 인원은 총 964명으로 나타났다. 전입자 수 3,116명에서 전출자 수 2,152명을 뺀 수치로, 이는 서울 강남구(2,575명), 대구 수성구(1,157명)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이는 최근 수도권 다수 지역이 학령인구 감소와 정주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시의 순유입 증가 요인으로는 옥정·회천신도시 개발에 따른 주거 기반 확충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는 ‘미래교육도시 조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단순 인구 유입 대응을 넘어 학생의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주 여건 개선과 교육 혁신이 맞물린 구조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학생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최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 추진 △경기북부 진로교육 박람회 개최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2.0 신규 3개교 선정 △효촌초 경기북부 최초 IB 월드스쿨 인증 △전국 9번째 경기 에듀테크 R&D랩 개소 등 굵직한 교육 혁신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 중이다.

시는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 교육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