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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혁신위, 원내기구 되면 '당원 여론조사' 첫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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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투톱, 당 쇄신 방안 이견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혁신위원회가 원내 기구로 출범하면 당원 여론조사가 첫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위원회를 원내 기구로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원내대표의 혁신 의지를 존중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들과의 선수별 간담회를 통해 혁신위원회를 원내 기구로 조속 출범하기로 가닥을 잡은 바 있다. 통상 혁신위는 당 차원의 기구로 출범하는데, 승인 권한을 가진 김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5대 개혁안 찬반 여부를 묻는 '당원 여론조사' 실시를 주장하며 혁신위 출범에 반대함에 따라 내린 고육지책이란 분석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또 "(송 원내대표의)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의 공약 중 한 가지가 '숙의형 정책 정당'"이라며 "저는 한 가지 더 제안해 드리고 싶은 것이 숙의형 민주 정당으로서의 모델을 연장해 만들어 주시면 어떻겠나"라고 말했다. 중요한 사안 마다 당원들의 의견을 물을 수 있도록 당원 투표, 당원 여론조사를 제도화해달라는 것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같은) 정책 패널 구성이 결과론적으로 원내대표가 말한 숙의 정책 정당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당원 여론조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거듭된 김 비대위원장의 '당원 여론조사 즉각 실시' 요구에도 송 원내대표가 이에 응답하지 않으면서 '김용태표 5대 혁신안'은 좌초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김 비대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른 임기인 오는 30일까지 '당 쇄신'을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당내 재선 의원들이 참여한 '당의 혁신을 바라는 의원 모임' 주최 '국민의힘 혁신방안 토론회'에 참석해서도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조건"이라며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정당은 도태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으로서 혁신 흐름을 지키겠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명분 아닌 실천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며 "국민 눈높이라는 하나의 기준을 세우면 해답은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내주 지역을 순회하며 개혁안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설득할 계획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투톱 간 개혁을 두고 엇박자가 지속된다'는 지적에 "혁신위를 설치해 김 비대위원장 혁신안도 정리하겠다는 말을 분명히 했다"며 "언론의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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