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대학교가 세계적인 대학평가 기관인 영국의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5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THE Impact Rankings)’에서 세계 3위에 오르며 국내 대학 최초로 세계 Top3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18일 경북대에 따르면 이번 성적은 지난해 39위에서 무려 36계단 상승한 결과로, 국내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유엔이 2015년 총회에서 채택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학이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삼는다. 특히 필수 평가 항목인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한 협력(SDG17)’을 포함해 성과가 가장 우수한 3개 항목을 종합해 순위를 산정한다. 올해는 세계 130개국 2318개 대학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평가가 진행됐다.
경북대는 이번 평가에서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8)’ 분야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기아 해소(SDG2) 세계 12위 △육상 생태계(SDG15) 13위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위한 협력(SDG17)과 △빈곤 퇴치(SDG1)는 각각 16위 △지속 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DG11)는 2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6개 항목에서 세계 20위권에 들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는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글로컬대학30과 RISE 사업 등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플랫폼 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교육과 연구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민사회와 연대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역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지역으로 이어지는 글로컬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글로벌 플랫폼 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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