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환자가 숨졌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1일 사망한 보은군 60대 여성 A씨가 SFTS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부터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9일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이틀 뒤 사망했다.
단, A씨의 사망과 SFTS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옥천군 70대 B씨가 올해 도내 첫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환자 발생지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병원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SFTS는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중증의 경우 다발성장기부전, 신경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아직 치료제와 백신은 없다.
연구원 관계자는 “야외에서 활동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텃밭을 가꾸거나, 등산 등 자연환경에 노출되는 경우는 긴바지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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