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남 진주시가 침체돼 있는 지역 경제를 위해 투자유치 분위기 반전으로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오경훈 경남 진주시의원은 지난 16일 제266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대기업 유치 특화 전담 조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의원은 "최근 경남도가 사천·양산·진해에 1조5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18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에 비해 같은 기간 진주의 투자유치 성과가 몹시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진주시 투자유치위원회가 연 1회 개최에 그쳤고 경남 투자유치설명회도 단 3회만 참석했다"며 "이는 위원회의 실효성은 물론 시의 투자유치 노력에도 의문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주시는 차별화된 지원 정책과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 대기업의 관심을 끄는 데 힘써야 한다"며 "주변 지자체와 비교해 매력이 떨어지는 현재의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파격적이고 차별화된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효과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대기업 및 기업 유치에 특화된 과장급 전담기구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주개발진흥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진주 우주산업클러스터 및 항공우주산업특화단지에 투자진흥지구를 지정해 교육·의료 등 정주 여건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면 국내외 우수 기업과 인재 유치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주시의 강점을 활용한 색다른 전략을 도출하려면 타 행정 업무와 구분된 전문성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백미선 우주항공산업과장은 "투자유치 전담 조직 신설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앞으로 진주시 투자유치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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