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충남도민체전 테니스 8강 개최지 천안서 공주로 변경…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천으로 개최지 변경, 1시간 거리 공주시 원정 경기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성료한 가운데 '옥의 티' 같은 상황도 발생하면서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천안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대회 이틀째인 14일 오전 9시 남녀 테니스 8강이 천안종합운동장 실외테니스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밤새 내린 비로 인해 코트 사정이 악화되면서 실내테니스장(10면)이 있는 공주시로 이동해 원정 경기를 치렀다. 천안엔 경기를 치를 만한 실내테니스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천안시체육회 관계자는 “천안 실내테니스장(4면)에서 도민체전 리셉션장으로 사용되면서 경기를 할 수 없어 부득이 공주 실내테니스장으로 장소를 옮겨 8강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남 공주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충남도민체전 8강전 [사진=천안시테니스협회]

이 때문에 선수단은 1시간 거리에 있는 공주시로 급하게 이동해야 불편을 겪었고, 경기 시간도 1시간 가량 늦춰졌다. 또 8강에 오른 지역의 테니스 출전 선수들은 응원단 없는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동호인들과 참가 선수단에서는 “도민체전을 유치한 도시로서 기후 변수에 대비한 인프라가 미흡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2004년 이후 21년 만에 천안에서 열린 이번 도민체전은 문화와 스포츠가 어우러진 스포츠 축제를 표방했기에 이번 우천으로 인한 원정 경기는 체면을 구긴 결과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류훈형 천안시테니스협회장은 “비가 와도 사용할 수 있는 천안실내테니스장이 리셉션 장소로 사용됐고, 기본적으로 실내테니스장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라며 “천안의 가장 큰 문제가 부족한 테니스 인프라인 만큼 코트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천안에는 테니스 동호인이 등록인 2000여명과 미등록인 500여명 등 250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실내테니스장 4면, 실외테니스장 21면(시내권 16면)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주말이면 ‘코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 동호인은 “테니스 경기를 뛰고 싶어도 코트가 없어서 못 치는 상황”이라며 “실내테니스장 추가 확보 등 부족한 테니스 인프라 확충에 천안시와 정치인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충남도민체전 테니스 8강 개최지 천안서 공주로 변경…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