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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 명의 음식물 제공 선거법 위반 '논란'...선관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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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행사서 1300여명·9000원 상당 간식 및 감사카드 제공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남 김해시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홍태용 김해시장 명의로 된 감사 인사 카드가 제공된 롤케이크에 함께 첨부돼 있어 홍 시장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공직선거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나 후보자의 명의로 음식물이나 물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경남 김해시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홍태용 김해시장 명의로 된 롤케이크와 감사카드를 제공해 김해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롤케이크와 감사카드). [사진=독자 제공]

15일 김해시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김해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유족,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참석자들의 간식 명목으로 9000원 상당의 롤케이크 1300인분을 제공했다.

감사 인사 카드는 '김해시장 홍태용' 명의로 돼 있다.

'애국선열 숭고한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카드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큰 은혜에 깊은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가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고를 받은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수사에 착수해 김해시 행사 관련 담당직원을 불러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실시했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위해 수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김해시는 홍 시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 사안은 관례대로 진행한 국장 전결사항이라는 것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관련 담당직원은 선관위에서 조사를 받았다"며 "평소 유공자 분들이 감사 카드를 우편으로 보내다 보니 민원이 들어와 해소 차원에서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전달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해=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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