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 증평군에서 전통 장류로 전국 대회를 휩쓴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귀농 5년 만에 전국 장류 경연대회 주요 부문을 연이어 석권하며, 증평의 농업과 발효식품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송영옥 장뜰된장녀 대표가 주인공이다.
16일 증평군에 따르면 송 대표는 지난 2020년 건강 회복을 위해 증평으로 귀농한 뒤,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정직한 원료와 전통 방식에 대한 고집은 전국 무대에서도 통했다.

지난 2023년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 된장 부문 금상과 지난해 대상에 이어, 지난달 25일 열린 7회 대회에서는 간장 부문 대상까지 수상했다.
송 대표는 증평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장류 생산 기반 구축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장뜰된장녀’ 상표를 특허 등록하며 브랜드화에도 성공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촌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송영옥 대표는 “전통 장을 먹으며 건강을 되찾은 경험이 장류에 대한 신념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장류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증평군 농산물의 우수성을 담아내는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