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국제학교 설립·운영법인으로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13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선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
선정위는 의결서를 제출한 4개교를 대상으로 △본교의 분교 설립 의지 △실현 가능성 △명성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141년 전통의 명문 사립학교로, 미국 교육 평가 플랫폼 니치(Niche)에서 워싱턴주 사립 K-12 학교 중 1위로 선정됐으며, 뉴스위크가 선정한 ‘상위 5% STEM 고등학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특히 졸업생 30% 이상이 스탠퍼드, 프린스턴, MIT, 브라운 등 세계 100위권 명문대에 합격하는 등 탁월한 교육 성과를 보여왔다.
애니 라이트 스쿨의 본교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분교 설립을 의결한 점 또한 최종 선정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 학생 우선 선발 등 평택시의 협상안을 모두 수용하며 강력한 설립 의지를 표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의 글로벌 인재 교육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고, 학교측도 공감하면서 유치될 수 있었다”며 “평택국제학교 유치에 더해 KAIST가 내년에 착공되면 우리 시가 국제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교육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국제학교는 서울·경기 지역에 최초로 설립되는 국제학교로, 2000명 정원의 유·초·중·고 통합학교(K-12) 형태로 운영된다.
위치는 고덕국제신도시 내 에듀타운이며, 6만6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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