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한 지역 차원의 종합대책을 논의하고자 16일 ‘대구시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여성가족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제2차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2025~2029)’에 따라 대구시가 수립한 2025년도 세부 실행과제를 심의·확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구시는 이날 회의에서 여성폭력피해자 지원기관, 경찰, 유관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위원들과 함께 총 37개 세부 실행과제를 담은 ‘2025년 대구광역시 여성폭력방지정책 세부시행계획(안)’을 심의하고 확정했다.
주요 추진 내용은 △디지털 성범죄 대응체계 강화 △스토킹·관계기반 폭력 예방 △아동·청소년·장애인·이주여성·북한이탈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민간 및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 대응체계 구축 △여성폭력 통합지원체계 내실화 △피해자 인식개선 및 정책 기반 강화 등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와 스토킹 등 관계기반 폭력에 대한 피해자 보호 강화와 지원 사각지대 해소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여성폭력의 양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피해 유형 또한 복합적이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피해자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 확대해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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