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신용보증재단이 남구 봉덕동에 '남지점'을 개소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재단은 지난 12일 남지점 개점식을 개최하고, 대구 남구청 및 유관기관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정기환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 조경동 대구시 경제정책관, 김재용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조재구 남구청장, 송민선 남구의회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지점은 지난 2일부터 업무를 개시했고 관할구역은 남구 전역과 함께 달서구 송현동, 달성군 가창면 일대다. 그간 중구 등 타 지역의 영업점을 이용해야 했던 소상공인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보다 신속한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의 여덟 번째 영업점인 남지점은 지역 간 금융 서비스 불균형 해소와 보증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진우 이사장은 “남지점 개소는 소상공인을 위한 더 가까운 금융지원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수요에 따라 추가 지점 개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식과 함께 남구청, iM뱅크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남구청은 재단에 3억 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총 30억 원 규모의 ‘남구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23일부터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남구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 및 소상공인 가운데 3개월 이상 영업을 지속하고, 신용평점 595점 이상인 자다. 최대 2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보증비율 100%에 연 0.8% 고정 보증료를 적용한다. 남구청은 2년간 연 2%의 이자를 지원해 저금리 자금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지점 개소와 특례보증 시행이 지역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과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당 특례보증은 재단의 ‘보증드림 앱’을 통해 간편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남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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