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의 제6번째 회원으로 캐나다 퀘벡주가 가입을 공식화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3일(현지시각) 퀘벡주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퀘벡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퀘벡주 대외관계부 차관으로부터 GINI 가입 의향서를 전달받았다.
GINI는 지난해 대전시 주도로 출범한 글로벌 혁신도시 간 협의체로, 현재 다섯 개 도시가 정식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퀘벡주는 작년 GINI 창립식 당시 특별초청 도시로 참석한 바 있으며, 이번 의향서 제출로 인해 별도의 회원국 의결 없이 여섯번째로 정식 가입이 유력시된다.

퀘벡주의 참여는 GINI의 외연 확대를 넘어 협의체의 실질적 기능 강화를 뒷받침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퀘벡주는 단일 도시가 아닌 헌법상 자치권을 가진 주정부로, 막강한 재정 능력과 독자적인 행정 집행력을 갖춘 점에서 향후 GINI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는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대전시와 퀘벡주는 공동 연구와 대학 간 교류, 인재 교환 등 양자 간 협력을 이어왔으며, 퀘벡주의 GINI 참여로 이러한 관계가 보다 구조적이고 지속 가능한 틀 안에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퀘벡주 대외관계부와 경제과학혁신부가 공동 주최한 환영 오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의향서를 전달받았다. 이 시장은 “퀘벡주와의 협력은 대전이 지향하는 실질적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공동 프로젝트와 정책 연계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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