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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건설 채용 한파… 올해 상반기 채용 공고 전년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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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2025년 상반기 채용 공고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통신, 건설·토목, 교육·출판 업계에서 공고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환경부 주최로 개막된 2025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참가자들이 각 기업이 게시한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환경부 주최로 개막된 2025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참가자들이 각 기업이 게시한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학사 캐치는 사이트에 게재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2~4월 기준) 채용 공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고 수는 1만99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483건) 대비 약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IT·통신 업계는 지난해 5519건에서 올해 5013건으로 줄며, 전 업종 가운데 가장 큰 감소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신입 채용 공고는 961건에서 915건으로 약 5% 감소해, 경력직 감소율(-3%)보다 두 배 가까이 컸다.

이는 챗GPT 등 인공지능(AI) 도구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단순 업무 중심의 신입보다는 고도화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선호하는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캐치는 분석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환경부 주최로 개막된 2025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 참가자들이 각 기업이 게시한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년 상반기 채용 공고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진학사 캐치]

신입 채용을 줄이는 대신, 자동화 도입이나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는 기업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건설·토목 업계는 31%의 감소율로 업종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채용 공고 수는 2024년 546건에서 2025년 374건으로 줄었고, 신입(-11%)과 경력직(-24%) 모두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경기 침체와 중장기적 업황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캐치는 설명했다.

교육·출판 업계도 작년 767건에서 올해 559건으로 채용 공고가 -27% 감소하며 전체 업종 중 두 번째로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AI 도입에 따른 채용 축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디어·문화(+30%), 판매·유통(+8%), 은행·금융(+6%) 업계는 전년 대비 채용공고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2025년 상반기는 AI 도입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주요 업계의 채용이 다소 위축된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을 비롯한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채용시장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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