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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2일 본격 장마 시작... 농작물 관리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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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오영훈 지사, 여름철 재해 대비 현장 점검. [사진=제주도]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전년에 비해 일주일 가량 빠른 12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예년에 비해 집중 호우와 더불어 태풍 ‘우딥(Wutip)’ 북상으로 인한 열대 수증기 일부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높은 습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공통적으로 비가 내리기 전 병해 예방을 위한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침수 또는 습해 방지를 위한 물 뺄 도랑을 설치하거나 재정비한다. 초당옥수수·봄감자 등 수확기가 도래한 작물은 조기에 수확을 하고, 참깨 등 파종이 시작된 작물의 경우 철저한 배수로 정비가 필요하다.

감귤 신규 과원과 고접갱신 포장은 지주 세우기를 통해 폭우와 바람에 의해 가지가 부러지거나 쓰러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은 버팀줄, 비닐고정 끈 보강, 환기시설, 전기시설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방풍이 미흡한 과원은 파풍망을 설치해 낙과와 잎 손상 등을 방지해야 한다. 사후 대책으로는 침수된 포장은 신속히 물 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병해 예방을 위한 적용약제 살포와 생육촉진을 위한 요소 0.2%액(40g/물 20L)으로 엽면시비를 실시한다.

감귤은 약제살포 후 경과일수 및 강우량에 따른 재살포와 강풍에 잎이 손상돼 궤양병 발생이 우려되면 48시간 내에 방제해야 한다. 또한, 일조부족에 의한 생리낙과 경감을 위해 과번무 가지 제거, 인산가리 엽면시비(10g/물 20L)를 실시하고, 침수 포장은 역병 방제를 위해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하우스 작물은 시설 내부로 빗물이 유입될 시 신속히 물을 뺀 후 토양 건조를 위해 강제로 환기를 해준다. 만일, 예고 없는 정전 시 신속하게 환기해 고온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수박 등 노지채소는 습해에 약하고 역병 등 병해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비가 그친 후 적용약제를 살포해 주고, 잦은 비 날씨로 곤충 활동이 적어 자연수분이 불량하므로 인공 수분을 통해 착과율을 높여야 한다.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지난해보다 장마가 빨라져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며 “기상전망 분석과 신속한 정보 제공,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를 유지해 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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