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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서 ‘긴꼬리투구새우’ 서식 속속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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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괴산군 일대에서 친환경 지표 생물로 알려진 ‘긴꼬리투구새우’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면서 ‘청정괴산’이 입증되고 있다.

12일 괴산군에 따르면 감물면 오성리 일대 친환경 논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집단 서식 중인 모습이 확인됐다.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된 곳은 친환경 벼 재배 지역이다. 곳곳에서 수십 마리가 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괴산군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처음 발견된 것은 친환경 농법을 도입한 지 2년 뒤인 지난 2013년쯤이다. 이후 개체 수가 늘면서 매년 5~7월 발견되고 있다.

친환경 지표 생물로 알려진 ‘긴꼬리투구새우’가 괴산군 일대에서 속속 발견되고 있다. [사진=괴산군]

감물면 외에도 청천면과 칠성면 일대에서도 2013년부터 긴꼬리투구새우의 서식지가 계속 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괴산 곳곳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되는 것은 그만큼 괴산이 청정하고 유기농 재배에 아주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3억년 전 고생대 화석과 현재의 모습이 흡사해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

과거에는 웅덩이나 논 등에서 서식했으나, 농약 사용이 늘면서, 한 때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자취를 거의 감췄다가 친환경 농업 덕분에 지금은 일부 지역에서 서식지가 발견되고 있다.

해충의 유충을 먹고 자라는 긴꼬리투구새우는 흙을 휘젓고 다니며, 논바닥에 구멍을 뚫어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다.

이런 생리적 특성 때문에 잡초를 제거하거나 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등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괴산=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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