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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전도사’ 우익원 괴산군 정원산림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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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헌혈 전도사’로 잘 알려진 우익원 충북 괴산군 정원산림과장이 28년간 109회의 헌혈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11일 괴산군에 따르면 우 과장은 지난 1996년부터 지금까지 전혈 48회, 혈장 61회 등 모두 109회의 헌혈을 이어왔다. 여기에 소요된 시간만 436시간에 달한다.

1994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6년 9월 18일 괴산을 찾은 헌혈버스에서 생애 첫 헌혈을 하고, 단 한 번도 그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우익원 과장은 꾸준한 헌혈 공로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명예장과 헌혈 포장증을 받았다.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우익원 괴산군 정원산림과장이 헌혈을 하고 있다. 지난 28년간 109회의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헌혈 직후에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 사진과 함께 소감을 공유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수술이나 장기 치료 등으로 헌혈증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신의 헌혈증을 선뜻 기부하며 생명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우익원 과장은 “SNS 글 하나가 누군가에게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헌혈이 누군가의 목숨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과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 수많은 포상을 받은 그는 “가장 값진 보상은 헌혈로 생명을 이어가신 분들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였다”고 전했다.

이어 “헌혈은 거창한 일이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군가에겐 인생을 바꾸는 희망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우 과장은 헌혈 외에도 국내외 28개 사회복지 단체에 매월 48만 원의 정기 후원도 지속하고 있다. 조용하지만 꾸준한 그의 나눔 실천은 괴산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괴산=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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