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함평군이 전남도와 힘을 합쳐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9일 이상익 함평군수가 전남도청 VIP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의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 군수를 비롯한 도·군 관계자, 오민수 함평군 사회단체협의회장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문제점, 지역민 의견 등을 공유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지역소멸 극복과 서남권 대도약을 목표로 군과 전남도가 2023년 9월 5일 공동 발표한 대규모 전략 사업으로, 군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대규모 사업 특성상 가시적인 변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발표로부터 1년 9개월이 지난 현재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속도감 있는 추진’과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 등 실질적 성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 군수는 회의에서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조성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유치 등 사업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군민의 요구를 반영한 실행 방안을 전남도에 건의했다.
특히, 이 군수는 “기존 사업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 기반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100만 평 규모의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68만 평 배후 스마트시티 개발 등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산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 도지사는 “RE100 국가산단과 배후 스마트시티 등 함평군 건의 사항을 전남도 시책 사업에 반영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더해 “올해 하반기 함평에서 2025년 하반기 전남도 정책 비전 투어를 개최하고,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2.0’을 발표하겠다”며 “비전 사업 2.0은 기존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은 물론 신규 건의 사업도 반영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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