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페트컵 1개당 음성행복페이 10원 지급”

[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 음성군은 재활용 가능 자원 수거장려제 품목에 일회용 페트컵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성군에 따르면 페트컵 1개당 10원의 음성행복페이를 지급한다. 기존 건전지와 종이팩, 투명 페트병에 이은 네 번째 현금 보상 품목이다.

포장 음료 소비 증가로 자원 낭비를 줄이고,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군은 설명했다.

일회용 페트컵은 컵 표면에 분리배출 표시가 PETE, PET, 페트로 돼 있어야 가능하다. 유색 페트컵이나 재질이 혼합해 있는 경우엔 교환할 수 없다.

교환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재활용품 교환 창구에서 가능하다.

올해부터 장려금 지급 기준을 확대한 군은 건전지 1kg당 500원, 종이팩 1kg당 300원, 투명 페트병 1개당 30원을 지급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수거장려제를 처음 운영해 모두 148톤의 재활용 가능 자원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하윤호 군 청소위생과장은 “일회용 페트컵 추가로 많은 주민이 자원 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용 자원을 대상으로 장려금 지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