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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업·단체와 '가족돌봄청년' 지원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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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기업·단체와 업무협약…자산·심리상담·일상 돌봄 등 맞춤 지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기관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기관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기업·단체와 손잡고 '가족돌봄청년'의 자산 형성, 심리상담, 일상 돌봄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10일 시청에서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아름다운재단, 롯데백화점, 희망친구 기아대책, 한화생명, 월드비전과 등 6개 민간기업·단체와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아름다운재단은 총 2억원을 투입해 가족돌봄청년 25명에게 1인당 400만원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지급한다. 또 경제·재무 교육과 운영보고서 등을 제공해 건전한 자산 형성을 돕고 금융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용성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사장은 "일정 금액을 직접 현금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재단의) 전문가들이 매달 가장 적합한 ETF를 선정해 가입하도록 하고 우리 청년들이 금융시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절대 손해 보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백화점과 기아대책은 4억원을 들여 가족돌봄청년과 가족 200명을 대상으로 롯데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4곳(잠실·동탄·수지·타임빌라스 수원점)에서 상담을 제공하고 장학금과 자조 모임 등을 지원한다.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은 가족돌봄청년의 간병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비대면 청소·세탁 등 일상 돌봄 서비스와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다. 특히 현재 가족돌봄청년 2515명을 지원 중인 월드비전과 정보를 공유해 한 곳에서라도 접수를 받으면 양쪽 모두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각 기관과 지원사업별 세부 내용과 신청 기준 등을 확정한 뒤 이달 중순부터 서울시복지재단 가족돌봄지원팀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가족돌봄청년은 전화, 복지포털 누리집, 카카오톡 채널(서울시가족돌봄청년지원 WAY) 등을 통해 돌봄 유형·가구 상황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얻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여러 공공·민간기관과 가족돌봄청년의 주거·의료·생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 중이다. 올해 4월 말 기준, 가족돌봄청년 522명 대상 비정기·수시 지원을 포함해 총 2191건을 지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가족돌봄청년에게 금전·경제적 지원을 넘어 금융 교육, 심리상담 등 지속 가능한 삶의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오늘 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손을 맞잡은 서울시의 지원이 가족돌봄청년의 삶을 바꾸는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장용성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사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최창남 기아대책 회장,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이 참석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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