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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AI 기반 외국어 메뉴판 제작 플랫폼 ‘부산올랭’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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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AI) 이미지 번역 기술 기반의 외국어 메뉴판 제작 전용 플랫폼 ‘부산올랭’을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부산올랭’은 시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대 규모로 추진해 온 ‘부산형 음식점 디지털 외국어 메뉴판 지원사업’의 핵심 성과다.

‘부산올랭’은 부산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다양한 언어로 부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을 담았다.

‘부산올랭’ 영업자 안내 가이드. [사진=부산광역시]

내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부산으로 오라’는 환대의 메시지를, 지역 영업자에게는 디지털 기반의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담고 있다.

이 플랫폼은 영업자가 쉽게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역을 지원하는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간체, 번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이다.

음식점 영업자가 메뉴판 사진을 게시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문자를 인식해 변환하고, 전문 번역가가 한 번 더 검수하는 과정을 거쳐 QR 코드를 활용한 외국어 메뉴판을 제공한다. 기존 메뉴판이 없다면 한글 메뉴판부터 새로 손수 제작할 수 있다.

영업자와 외국인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업소 고유 QR 코드만으로 번역된 메뉴 정보를 제공하고 제공받을 수 있다.

메뉴나 가격이 자주 바뀌는 외식업 특성을 반영해 영업자가 플랫폼 내 마이페이지에서 다양한 음식점 정보를 손쉽게 수정하고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산올랭’은 메뉴판 번역 서비스 외에도 메뉴명 외국어 번역 사전, 부산 음식 홍보영상 콘텐츠, 식당에서 자주 사용하는 영어 회화 코너, 위생 등급 모의 테스트, 식품안전 뉴스 정보, 메뉴 오역 신고센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 음식점주라면 10일부터 ‘부산올랭’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플랫폼 오픈을 기념해 ‘부산올랭’에서 메뉴판을 제작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부산올랭’을 통해 외국어 메뉴판을 1개 이상 제작한 시 내 음식점 영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소라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부산올랭’은 AI 기술과 식품행정서비스가 결합한 전국 최초 사례로, 외국인에게는 부산 음식의 매력을 잘 전달하고 영업자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외식 환경 경쟁력과 품질을 높이고 행정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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