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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군위 인각사 명부전 석조불상 일괄’ 유형문화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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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조각승 경옥 또는 경옥 계보의 조각승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 18구 일괄 지정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6월 10일 자로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에 소장된 ‘군위 인각사 명부전 석조불상 일괄’을 대구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석조불상은 총 18구로, 도명존자상과 무독귀왕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시왕상 각 5구, 판관상 2구, 귀왕상 2구, 사자상과 장군상이 각각 1구씩 배치되어 있다. 이들은 사후세계를 관장하는 신들을 형상화한 불상들로 구성돼 있다.

군위 인각사 명부전 석조불상 일괄 [사진=대구시]

이 불상들은 고성 옥천사 명부전 불상과 양식적으로 유사한 점이 확인돼 조선 후기인 17세기에 활동한 조각승 경옥 또는 그 계보에 속한 조각승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인각사 극락전에 봉안된 ‘군위 인각사 극락전 석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 및 목조대좌’도 경옥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어, 당시 경옥이 인각사 불상 조성에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경옥의 불상 작품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명부전 석조불상 일괄은 경옥 계열 조각의 양식적 특징과 변천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유산적 가치가 뛰어난 이 불상을 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함으로써, 대구시는 총 337건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유산을 발굴·보존해 후세에 전승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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