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교통공사는최근 서울교통공사 열차 내 방화사건과 여름철 폭염, 풍수해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지난 5일 경영진이 직접 주요 역사 현장을 방문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승객 밀집지역인 중앙로역과 명덕역을 중심으로 진행됐고 전동차 내 소화장치 및 비상탈출장치, 객실 내 CCTV 작동 상태, 역사 내 인명구조장비와 화재대피용 장비의 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전동차 객실 내 의자 시트의 난연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실제로 불을 붙이는 시연을 진행, 불이 붙지 않는 난연성 재질임을 재확인했다. 폭우에 대비한 지면형 환기구 차수문 작동 상태와 펌프실, 환기구 점검도 병행했다.
폭염 대응 차원에서는 올해 새롭게 설치한 쿨링포그가 가동되는 6개 역사 중 명덕역을 대상으로 승강장 쿨링포그 시설의 시운전과 냉방설비, 무더위쉼터 점검도 이뤄졌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현장에서 메트로환경 소속 환경미화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당부했다.
대구교통공사는 그동안 행정안전부 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에서 철도분야 최초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국토교통부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김기혁 사장은 “이번 점검은 전동차 화재 예방과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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