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선제적인 자연 재난 대응을 위해 예비비 예산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충북 영동군의회(의장 신형광)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대호 의원은 9일 군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 7월 기록적인 폭우로 주택·농경지 침수, 다리·도로 붕괴 등 막대한 수해를 겪었지만, 행정은 사후 복구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예비비 활용을 주장했다.

이어 “읍·면 현장에서 장비·자재를 요구하는데도 올해 1회 추경예산에 단 1건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읍·면에 편성된 본예산 대부분이 소진된 상태에서 장비 임차료 상승과 복구 대상지 증가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은 더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재난 발생 후 피해보상과 복구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재난 발생 전 기반 확충과 기술 확보, 주민 대상 훈련 등 예방·대비를 위한 분야에 예비비 예산을 사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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