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민속체험박물관, 특별기획전 ‘백년가약’ 열려

[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충북 증평군이 전통 혼례문화 특별기획전 ‘백년가약’을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선보인다.

9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충청지역 전통 혼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혼례의 의례적 구성과 상징성, 예법에 담긴 시대 이야기를 유물과 함께 풀어냈다.

주요 전시품은 도안면 광덕리에서 기증된 전통 가마와 최근 박물관이 수집한 혼례물목, 사주단자, 충청도 반닫이 등이 있다.

또 증평군 규방공예 기능보유자인 이은실 선생이 재현한 혼례복식도 마련된다.

포토 체험존에서는 전통 혼례복을 직접 착용하고, 혼례상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이번 전시가 전통혼례에 담긴 아름다운 문화와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고, 오늘날 결혼의 본질적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