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 화원읍 천내14리가 ‘태극기 휘날리는 마을’로 새롭게 거듭났다.
8일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진행된 마을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마을 전역이 애국심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천내14리는 달성군의 마을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주민 주도로 태극기 상시 게양, 벽화 조성, 꽃 식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국경일과 국가 상징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했던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마을 곳곳은 점차 변화의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골목길 정비와 함께 각 가정에는 국기 게양대가 설치돼 상시로 태극기가 게양되고 있으며, 마을 화단에는 무궁화와 튤립 등 꽃을 심어 자연미와 상징성을 함께 살렸다.
마을회관과 골목 벽면에는 태극기와 무궁화를 형상화한 벽화가 조성돼 마을 전체에 통일된 시각적 정체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공동체 정신 회복과 주민 자긍심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는 평가다. ‘태극기 휘날리는 마을’이라는 상징은 외부 방문객의 관심을 끌고 있을 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신인숙 천내14리 이장은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민족의 상징인 태극기와 무궁화를 활용해 마을을 가꾸면서, 애국심과 공동체 정신을 다시 되새겼다”고 전했다.
최태식 화원읍장은 “천내14리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애국심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 마을이 화원읍을 대표하는 상징 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내14리는 앞으로도 청사초롱 조명 설치, 계절별 꽃묘 식재, 화단 유지 관리 등 지속적인 마을 가꾸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주민들은 ‘태극기 휘날리는 마을’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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