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기간 제시한 충청권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충청권을 국가 산업 핵심 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체적인 공약들을 내세우며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끌어 모았다.
특히 ‘K-배터리 산업 중심지’ 육성을 앞세운 지역 전략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31일 충북 청주 오창 유세에서 이 대통령은 “충청권을 포함한 배터리 삼각 벨트를 구축해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세제 지원을 통해 국내 생산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을 강력 지지하며, 교통 인프라 개선과 산업 성장 기반 마련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이 충북지역 공약으로 발표한 핵심 과제들도 눈에 띈다.
그는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청주교도소 이전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활용 산업 클러스터 구축 △충북 바이오첨단산업단지 육성 △중부·남부권 연결 철도망 건설 추진 △미호강 프로젝트 △충북 내륙 휴양관광벨트 관광거점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도내 11개 시·군별 62개 세부 공약을 제시하며 지역 개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충주에는 충북선 철도고속화 사업 조기 완공과 의료 체계 개혁 지원을, 제천에는 수도권 광역철도(GTX-D) 연장과 도심 공원 조성과 함께 종합운동장 재건축을 약속했다.
단양은 산업단지 조성과 국도 5호선 4차로 개량을, 괴산은 반도체 후공정 산업 육성과 청주~괴산 고속도로 조기 착공,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의 조기 확정을 내걸었다.
이외에도 △증평 에듀테크밸리 조성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음성 감곡IC~진암삼거리 국도38호선 4차로 신설 △보은 광역상수도 도입 △대전~옥천 위험구간 직선화(터널) △영동 제2산업단지 조성 등도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충청권 발전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을지, 또 지역 경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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